2024. 2. 28. 09:13ㆍ소감문/STEP 1
제가 처음 꿈꾸는교회에 와서 예배드릴때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라는 예수님 말씀을 인용한 참회의 기도내용에 여러번 눈물이 나곤 했습니다, 또 ‘우리는 공급자가 아니라 공급받는 자’ 라는 축도의 내용이 제 마음에 엄청 큰 울림과 위안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전에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으나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하나님의 주권보다는 어떻게든 저의 힘으로 모든 것을 계획하고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짐을 지고 있었습니다. (내인생은 나의것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자란 탓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신앙생활 이전과 똑같은 죄를 범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 죄에서 구원을 받아 새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했던 것이죠. 그래서 저에게 신약의 내용은 그렇게 어려웠나 봅니다.
그랬던 저에게 목사님의 권유로 ‘복음나눔’ 기회가 왔고 부담스런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복음나눔 강의 첫날 목사님이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그분을 믿게 되어서 진짜로 기쁜가요?”
저도 오랫동안 고민하던 화두 였습니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를 불러도, 마음에는 그 기쁨이 없었습니다. 성령의 열매로 기쁨을 얻는다는데, 저에게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저 ‘고난이 축복’이라는 말로 자조섞인 탄식만 있었습니다. 교회생활 오래하면 기쁨이 생기겠지… 어렴풋이 기대하고 있을 뿐 이었습니다.
이렇듯, 맥락없는 듯한 예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신약성경 말씀은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복음나눔 훈련을 통해 많은 부분이 명확해 졌습니다.
내인생이 나의 것이 아니라는 것,
하나님보다 우선시하는 우상을 품고 있던 것,
그것을 통해 피조물인 내가 하나님 자리에서 왕노릇 하려고 했던 죄,
구약시대에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양을 제물로 받아주신 하나님의 긍휼,
그러나 공의의 하나님, 인간이 지은 죄를 대속하기 위해 흠없는 인간으로서 제물이 되신 이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한 속량으로 모든 시스템이 바뀌었다는 것.
하나님 나라가 이땅에 왔다는 신약의 말씀들이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속량으로 시스템이 바뀌었다’ 라는 가르침으로 더욱 자유로워지고 믿음을 키울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또, 생활 속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죄의 습관을 깨닫고, 부담감을 덜어내고 욕심을 멈출수 있게 되었습니다.인생의 짐을 내려 놓았다고 나태해 지는게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서 예배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 또한 깨닫습니다.
매순간순간 간섭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상황이 죄의 습관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으시려고 걸림돌을 하나씩 놓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죄된 습관으로 그 걸림돌을 반갑게 맞이하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을 묵상하는 기회로 깨닫습니다. 언젠가는 기쁨으로 행동하며 은혜를 누리는 자리까지 갈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 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피조물로서, 내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잊지 않고 먼저 순종할 때 하나님으로부터의 더 많은 공급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복음나눔으로 조금더 성장하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스텝도 기대하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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